“윤석열만 한 한국 대통령 없었다”…탄핵소식에 아쉬워하는 日언론
![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결 소식에 일본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. [사진출처 = 연합뉴스]](https://imgnews.pstatic.net/image/009/2024/12/16/0005414553_001_20241216163911492.jpeg?type=w860)
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15일 “일본 정부가 외교 안보 정책의 후퇴를 경계하고 있다”며 “윤 대통령이 파면되면 일본과의 관계 강화에 부정적인 좌파 정권이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”고 분석했다.
아사히신문은 “한·일 관계 개선은 윤 대통령의 일방적인 대일 양보에 힘입은 바가 크다”며 “야당이 정권을 잡으면 한·일 관계는 냉각될 수 있다”고 우려했다.
실제 윤정부는 지난해 3월 국내 재단을 출범해 배상금을 내게 하는 등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고 사도 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협조한 바 있다.
이 때문에 일본 자민당 관계자는 “일본의 요구에 이렇게 제대로 대응해준 한국 대통령은 없었다”고 호평했다.
마이니치신문은 “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대일 외교를 그동안 비판해 왔다는 점에서 ‘윤 대통령 옹호’나 ‘내정 간섭’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는 발언을 일본정부가 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하고 있다”고 했다.
일본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에 맞춰 윤 대통령을 국빈 초대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탄핵 가결로 사실상 어렵게 됐다.
이달 일본 방위상 방한도 윤 대통령이 탄핵으로 인한 직무 정지로 취소됐다.